보드카는 개성이 없어서 약한 술이 아니라, 다른 재료의 개성을 크게 키워주는 조용한 베이스입니다.
조용한 술이 가장 빨리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리치, 자몽, 복숭아, 얼그레이 같은 재료는 보드카를 만나면 자기 향을 크게 냅니다. 그래서 맛은 부드럽지만 도수는 분명한 칵테일이 만들어집니다.
새 관점
보드카의 매력은 혼자 튀지 않는 데 있습니다. 진이 향을 주장하고 럼이 단맛과 바디를 더한다면, 보드카는 재료의 색을 가장 깨끗하게 보여줍니다.
실전 방법
과일청, 차, 탄산, 주스와 조합할 때 보드카는 30~45ml 정도면 충분합니다. 술맛이 약하게 느껴지면 레몬즙이나 소금 한 꼬집으로 균형을 잡아보세요.
주의할 점
술맛이 덜 난다고 도수가 낮은 것은 아닙니다. 보드카 베이스의 달콤한 칵테일은 마시는 속도를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보드카는 비어 있는 맛이 아니라 다른 맛이 올라설 수 있는 가장 매끈한 무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