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칼칼한 한국식 닭볶음탕 만들기
닭볶음탕은 어떤 음식인가요?
닭볶음탕은 토막 낸 닭고기를 감자, 당근, 양파와 함께 매콤한 양념에 끓여 먹는 한국식 닭요리입니다. 국물이 자작하게 남아 밥에 비벼 먹기 좋고, 고추장과 고춧가루가 들어가 칼칼한 맛이 살아납니다. 예전에는 닭도리탕이라는 이름으로도 많이 불렸지만, 요즘은 닭볶음탕이라는 이름으로 널리 사용됩니다.
만개의레시피에서 닭볶음탕을 검색하면 기본 닭볶음탕, 국물닭볶음탕, 간장닭볶음탕, 고추장닭볶음탕처럼 다양한 조리법이 보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가장 많이 만드는 기본 스타일로, 닭의 잡내를 줄이고 감자가 부드럽게 익도록 차근차근 끓이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재료 준비
3~4인분 기준으로 닭볶음탕용 닭 1마리, 감자 2개, 당근 1/2개, 양파 1개, 대파 1대, 청양고추와 홍고추 약간을 준비합니다. 감자는 큼직하게 썰어야 오래 끓여도 쉽게 부서지지 않고, 양파는 국물에 단맛을 더해 줍니다. 닭은 흐르는 물에 씻어 뼈 주변의 핏물과 잔여물을 제거해 주세요.
양념장은 고추장 2큰술, 고춧가루 3큰술, 진간장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설탕 1큰술, 맛술 2큰술, 올리고당 1큰술, 후춧가루 약간을 섞어 만듭니다. 더 칼칼하게 먹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늘리고, 단맛을 줄이고 싶다면 올리고당을 반만 넣으면 됩니다.

닭 손질과 초벌 끓이기
닭볶음탕은 닭 손질이 맛을 좌우합니다. 닭고기를 끓는 물에 3분 정도 데친 뒤 찬물에 헹구면 잡내와 불순물이 줄어 국물이 깔끔해집니다. 이때 완전히 익히는 것이 아니라 겉면만 가볍게 데치는 정도면 충분합니다.
데친 닭을 냄비에 넣고 물 2컵 반 정도를 부은 뒤 양념장을 넣어 잘 풀어 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이고 15분 정도 먼저 끓여 닭에 양념이 배도록 합니다.
채소 넣고 졸이기
닭고기에 양념이 배기 시작하면 감자와 당근을 넣습니다. 감자와 당근은 익는 데 시간이 걸리므로 양파보다 먼저 넣는 것이 좋습니다. 중불에서 15분 정도 더 끓인 뒤 감자가 반쯤 익으면 양파와 대파, 고추를 넣어 주세요.
국물이 너무 빨리 졸아들면 물을 조금 보충하고, 반대로 너무 묽으면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3~5분 정도 더 끓입니다. 마지막에는 양념이 닭과 감자에 윤기 있게 붙어야 맛있어 보입니다. 감자가 쉽게 으깨질 수 있으니 뒤적일 때는 주걱으로 크게 한두 번만 섞어 주세요.

맛있게 즐기는 팁
완성한 닭볶음탕은 뜨거울 때 깊은 그릇에 담고 송송 썬 대파와 통깨를 올리면 색감이 살아납니다. 밥과 함께 먹으면 매콤한 국물이 잘 어울리고, 남은 국물에는 밥과 김가루를 넣어 볶음밥처럼 마무리해도 좋습니다.
하루 정도 숙성되면 양념이 더 깊게 배어 다음 날 데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시 데울 때는 물을 조금 넣고 중약불에서 천천히 끓이면 감자가 부서지지 않고 국물 농도도 다시 부드럽게 살아납니다. 닭볶음탕은 푸짐한 한 냄비로 가족 식탁에 잘 어울리는 한국식 매운 닭요리입니다.
더 깔끔한 맛을 원하면 조리 마지막에 참기름은 넣지 않는 편이 좋고, 깊은 감칠맛을 원하면 양념장에 멸치액젓을 1작은술만 더해도 좋습니다. 떡이나 납작당면을 넣을 때는 마지막 7~8분 전에 넣어야 양념을 머금으면서도 너무 퍼지지 않습니다.
